먹구름이 몰려오나요
사주는
이미 태어날 때부터 정해져있습니다.
그래서 길흉을 예지할 수 있습니다.
불안한 마음을 안고 찾아온 신자들에게
피해갈 방법을 알려주는 것.
그것이 바로 무당의 의무이며 천명이라 여기며 살아왔습니다.
힘이 들 때나 어려운 난관에 부딪쳤을 때,
혹은 미래에 대한 궁금증이 생겼을 때
잠시나마 무당의 예지력에
의존해 보는 것은 어떨런지요.
무당에게 보는 점사는
최소한의 투자로 화를 피할 수 있는 투자입니다.
인생의 모든 궁금증을 풀어드립니다
류화신당 서유정 사진집 아첼레란도
서유정, 그녀는
하늘의 상서로운 기운을 듬뿍 받아
힘들고 지친 사람들에게 골고루 나눠주어
모든 사람들이 어려움 없이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하고 싶다고 한다,
하늘과 땅 그리고 神이 하나가 되는 그런 시간을 붙잡고 싶었다.
하지만 보이지도 않았고 잡히지도 않았다.
그 느낌을 담았다.
만신의 간절한 함성이다.
하늘을 바라보고, 땅을 존중하고, 神을 경배하는 그 절실한 마음을
렌즈를 통해 바라다 보았다.
- 포토그라퍼 이길우
현대사회에서 점점 바깥으로 밀려나고 있는 ‘무당’은
신들이 사는 하늘과 인간의 땅을 연결하는
아리아드네의 실을
쥐고 있는 자이다.
끝내 해결되지 못한 지상의 남겨진 숙제들은
무당이 잡은 실마리에 의해 하늘로 전달되고
하늘은 다시 이-미지(未知)의 세계에 지혜와 사랑으로 화답한다.
하지만 사진을 촬영한 필름에 남아있는
잠상(latent image)을 현상하지 않으면 끝내 볼 수 없는 것처럼,
무당이 매개해 준 하늘의 뜻도
현상하지 않으면 결코 현현하지않는다.
최연하 / 사진비평가, 독립큐레이터
사주는 이미 태어날 때부터 정해져있습니다.
그래서 길흉을 예지할 수 있습니다.
불안한 마음을 안고 찾아온 신자들에게
피해갈 방법을 알려주는 것.
그것이 바로 무당의 의무이며 천명이라 여기며 살아왔습니다.
힘이 들 때,나 어려운 난관에 부딪쳤을 때, 혹은 미래에 대한 궁금증이 생겼을 때 잠시나마 무당의 예지력에 의존해 보는 것은 어떨런지요.
무당에게 보는 점사는 최소한의 투자로 화를 피할 수 있는 투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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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묵굿은 망자를 좋은 곳으로 보내기 위해 천도하는 굿으로 다양한 서사무가와 독특한 장단이 특징인 굿이다.
망자를 좋은 곳으로 보내는 예식인 천도굿은 지방마다 다른 이름으로 불리워진다.
흔히 지노귀굿이라고 부르지만 함경도에서는 망묵굿, 망묵이 , 평안도는 다리굿, 황해도는 시왕굿 또는 수왕굿, 서울은 새님굿, 영남지방은 오구굿, 호남지방은 씻김굿, 제주도는 질침굿이라고 한다.
함경도망묵굿은 현재 망실될 우려가 있는 북방의 민족 무형유산이다.
6.25를 시절 함경도 출신의 무당 중 일부가 속초에 거주하며 그 명맥을 겨우 이어나갔지만
무속의식과 서사무가 등에 대한 자료는 매우 열악하고 한정적이다. 이 때문에 함경도망묵굿의 보전과 계승을 위해 망묵굿보존회가 설립되었고
무형 문화유산으로 그 가치를 인정 받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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